인간은 언제부터 어둠 속에서 물체를 구별할 수 있었을까. 한․미 공동 연구팀이 망막 내 명암을 인지하는 간상세포가 밝은 빛을 통해 색을 인지하는 원추세포로부터 진화했다는 가설을 ‘디벨롭멘탈 셀’ 6월 20일자에 발표했다. 김정웅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간상세포에서만 녹색 형광을 내는 유전자변형 생쥐를 만들고, 발생 시기별로 간상세포를 채취해 유전자 전사체(mR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체 간상세포에서 원추세포의 특성을 보이는 유전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는 간상세포와 원추세포가 각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