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알을 낳기 전 사람이나 동물 피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피를 빤다. 간지러움을 유발해 귀찮기도 하지만, 뎅기열이나 지카바이러스처럼 무서운 전염병을 옮기기도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배연재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팀은 모기 유충의 천적인 광릉왕모기를 사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광릉왕모기 유충 한 마리는 하루에 모기 유충 약 26마리를 먹는다(왼쪽 사진). 즉, 모기의 천적인 왕모기를 이용해 모기를 잡겠다는 의도다. 광릉왕모기는 몸길이가 약 1.5~2cm로 모기보다 크며, 유충일 때는 다른 모기의 유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