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어느 바다에 내 몸을 맡겨볼까?’ 즐거운 계획을 짜보는 시기입니다. 해외 여행지를 잡아 떠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지역 곳곳에 해수욕장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황금빛 모래가 내려앉은 동해쪽 해변으로 갈지, 뜨거운 자갈을 밟고 설 수 있는 남해쪽 해변으로 갈지, 그것도 아니면 넓게 펼쳐진 개펄 해변을 보러 서해로 갈지 취향따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여기서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이 있는데요. 왜 동해와 서해에는 고운 모래해변이, 남해와 주변 섬들에는 자갈해변이 주로 형성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