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항암제가 통하지 않는 암 재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배석철 충북대 의대 의학과 교수팀은 암세포가 분열, 사멸하는 핵심 원리를 찾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3일자에 발표했다. 암 환자 중에는 항암치료로 종양을 제거한 뒤에도 다른 유전자가 변이된 탓에 항암제가 듣지 않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암 억제 유전자인 p53의 기능이 파괴돼 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최근 p53의 기능을 복구시켜도 이미 발생한 암은 치료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