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주 앉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를 보고 웃는 것인지, 혹은 찡그린 것인지 상대방의 얼굴에서 어느 부위를 보고 알아차리는 것일까. 알레익스 마르티네즈 미국 오하이오대 교수팀은 표정을 알아채는 뇌의 특정 부위를 알아내고, 이 부위는 상대방의 미간과 입꼬리를 바탕으로 표정을 읽어낸다고 뇌과학 분야 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 1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이용해 실험 참가자가 상대방의 표정을 인식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