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꼽히는 ‘분자전자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원리를 규명했다. 김용훈 KAIST EEWS대학원 교수팀은 일본 오사카대와 공동으로 분자전자소자의 전기전도도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원인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분자전자소자는 레고 블록을 쌓듯, 나노미터 크기의 분자를 조립해 소자를 구현한다. 크기가 작고 자기조립이 가능해 고집적·저비용 소자를 만들 수 있다. 분자전자소자는 크게 분자, 전극, 그리고 이들을 잇는 연결자로 구성된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황(S)을 연결자로, 금(Au)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