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2000여 종 이상의 미생물이 수백조 마리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장 속에 살며 영양분을 분해하거나 다른 물질로 바꾸며 여러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내미생물이 몸에 영향을 미치려면 신호가 전달돼야 하는데, 국내 연구팀이 장내미생물이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성공했다. 포스텍은 이승우 융합생명공학부 교수와 박윤지 교수, 이승원, 김혜강 연구원팀이 장내미생물 신호가 폐와 간, 뇌, 골수 등 인체 다른 조직에 전달되는 과정을 밝히고, 이를 통해 골수에서 면역세포를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