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벨기에 화학자 레오 베이클라이트가 1907년에 플라스틱을 발명한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플라스틱의 대량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12월 영국의 왕립통계학회에서는 ‘올해의 통계’라는 제목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이슈가 되었던 숫자들을 뽑아 발표합니다. 2018년 올해의 통계 우승자는 ‘90.5’가 선정됐답니다. 이 숫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날드 기어 교수팀이 2017년에 발표한 ‘모든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 운명’이라는 논문에 ...
버려진 플라스틱이 깨지면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이 몸 속에 들어오면 세포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고, 독성이 약한 물질의 유해성을 증폭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진영 환경질환연구센터 선임연구원과 이정수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제브라피시를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의 생체 내 영향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브라피시는 줄무늬를 가진 열대어로 인간과 유사한 기관을 갖고 있어 배아의 발생, 노화 등 연구에 활발히 활용된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안은 향후 5년간 초연결 지능화 시대의 혁신적 전파활용 방향을 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파 분야 기술·산업·법제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파진흥기본계획 연구반'이 국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과학기술정...
고래의 최초 조상은 육지에서 약 5500만 년 전에 생활했던 파키케투스라고 추정됩니다. 이 동물이 바다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약 4800만 년전부터 3400만년전까지는 약 25m 길이의 포식자 바실로사우르스가 고대의 바다를 누볐습니다. 바실로사우루스는 파충류로 오인되면서 이름이 잘못 붙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몸집이 큰 고래는 바로 이 바실로사우르스와 닮은 고대 생물들이 진화한 것입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견된 약 3300만년전 신생대 올리고세 초기의 암벽에서는 두개골과 아래턱뼈를 포함한 고래 화석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카를로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원내 학술정보관에서 최신 질량분석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논의하는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CPRC)–차세대 질량분석 전문가 모임(MSG)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질량분석 기술은 단백질과 같은 시료 내에 존재하는 각 성분의 원자 및 분자를 이온화시켜 그 질량을 분석해 물질의 특성을 밝히는 기술이다. 현재 임상에서 질병 진단에 유용한 생체 지표, 약물, 대사체 등을 분석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
※.편집자 주.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제작한 웹툰 「알쓸안잡(알아두면 쓸모있는 안전성평가 잡학사전)」을 매주 금요일마다 총 1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웹툰 「알쓸안잡」은 안전성평가연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신뢰할 수 있는 시험결과를 위해 과학자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보여줌으로써 ‘케모포비아(화학에 대한 공포)’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홈페이지 ☞ https://www.kitox.re.kr/home/sub.php?menukey=355 안전성평가연구소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itox8310 ※ 필자 소개 홍...
강과 바다를 통해 배출되는 지름 5㎜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생물뿐 아니라 이를 섭취하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최근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생활 주변에 사는 모기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육상생물에서도 전파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서만 사람에게 전달된다는 기존 연구를 훨씬 넘어서는 결과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19일(현지 시간) 모기 애벌레가 물 속에서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성충으로 자라도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생물학 회보’에 소개했다. 이 성충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2015년 기준 630만 톤) 중 약 80%는 오염도가 심해 재활용되지 못 한다. 이 쓰레기들은 소각되거나 땅에 매립돼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한다. 미세플라스틱은 땅 속에 남아있기도 하지만 지하수나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가기도 한다. 바다에서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바닥에 가라앉는다. 최근 바다로 흘러간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빙하 속에 축적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된 미래에 빙하가 녹으면서 그 속에 갇혀 있던 미세 플라스틱이 폭발적으로 방출돼 북극 내 해양생...
바다에 떠있는 플라스틱 3500만 t... 고래, 바닷새 등이 먹이로 착각하고 섭취해 폐사 최근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중단 조치로 페트(PET)병과 비닐 같은 일회용품이 그대로 폐기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고체 쓰레기의 80% 이상은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고 먹이 사슬을 타고 다시 식탁으로 돌아와 인체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롤런드 기어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팀이 지난해 7월 국...
잘게 분해된 미세 플라스틱이 수중 생물인 물벼룩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윤주 건국대 보건환경과학과 교수팀은 미세 플라스틱이 물벼룩의 알주머니에 침투해 생식과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9월 21일자에 발표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100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 이하인 아주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말한다. 합성섬유 조각과 타이어 마모 입자 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빗물에 씻겨 호수나 강 등 담수 생태계로 이동한다. 해양 생태계에 미세 플라스틱이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