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날개를 편 조그만 새가 막 날갯짓을 하려는 것 같다. 앞발가락 사이사이에 투명한 막으로 날개가 쳐진 모습은 박쥐와 닮았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왕민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환경연구센터 교수팀이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견한 '암보프테릭스 론기브라키움(Ambopteryx longibrachium)'이라는 공룡의 뼈 화석을 복원한 그림을 9일자 표지에 실었다. 이 뼈 화석의 주인공은 약 1억 6300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살던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된다. 학계는 이전까지 새와 익룡, 박쥐 등 하늘을 날 수 있는 척추동물들이 독립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