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밤하늘이 화려하게 물들었다. 8월 12일 밤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운석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천문 현상으로, 지구가 이 잔해 무리를 지나는 매년 8월에 생긴다. 특히 올해는 목성 중력의 영향으로 잔해들이 지구와 더 가까워지면서 시간당 최대 150개의 별똥별이 쏟아졌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유성의 색깔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데, 운석에서 나온 금속에 따라 달라진다. 나트륨 원자는 주황색, 철 원자는 노란색, 마그네슘은 파란색, 이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