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120년 동안 널리 사용해 온 엑스선 발생장치(엑스선 소스)를 대체할 새로운 디지털 엑스선 소스를 개발했다. 방사선 노출은 절반으로 줄이고, 촬영 속도는 1만 배 빨라 의료 영상장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선 소스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스선은 의료진단과 산업용 비파괴 검사 등에 널리 쓰이는 전자기파다. 높은 에너지를 갖는 전자빔을 진공 상태에서 금속과 충돌시킬 때 나오는 엑스선을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