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이 10일 ‘안전’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실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보직자 수를 크게 줄였고, 부서도 통폐합했다. 소통과 안전을 강조하는 하재주 신임 원장의 경영철학이 담겼다. 최근 불미스로운 일로 곤경에 빠진 연구원의 신뢰를 회복시키려는 뜻도 담겨 있다. 지난 달 20일 취임한 하 원장은 “빛만 보다가 미처 보지 못한 그림자를 이제야 봤고, 앞으로는 빛을 볼 때 그림자도 같이 봐야한다는 뼈저린 교훈을 경험했다”고 최근의 사건을 비판하며 원자력연의 변화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