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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18년 3% 가량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와 정치 분야 연구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로디움 그룹은 8일(현지시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미국의 CO2 배출량이 2018년 들어 전년보다 약 3.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소비량, 발전량 등을 바탕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로디움 그룹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18년 CO2 배출량 상승폭은 1996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최고 배출량 상승폭이 가장...
온실가스가 연어의 회귀에 필요한 후각 기능을 떨어뜨려 멸종으로 몰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이스 윌리엄스 미국 워싱턴대 환경학과 교수 연구진은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의 산성화를 유발하면서 연어 후각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글로벌 생물학 변화’ 18일자에 발표했다. 바다의 산성화가 연어의 후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처음이다. 연어의 냄새를 맡는 능력은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포식자를 피하는 것뿐 아니라 먹이를 찾고 산란을 위해 자신이 살던 강으로 돌아갈 때도 후각이 사용된...
유기농의 확대가 지구의 건강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 티모시 서칭어 연구교수 연구진은 농업에서 토지 이용 방식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유기농법이 일반 농법보다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12일자에 소개했다. 농업도 온실가스를 내뿜는 자동차, 공장처럼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014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20~25%에 이른다. 보고서는 계속 늘어나는...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신문에는 벌써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수년 전 만들어진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이 말의 원조인 ‘삼한사온(三寒四溫)’은 우리나라 겨울이 사흘은 추워도 나흘은 포근해서 버틸 수 있다는 뜻으로 ‘삼한’이 겨울의 부정적 측면이었지만,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에서는 ‘차라리 추운 게 낫다’는 뉘앙스로 바뀌었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서풍의 영향과 중국의 난방에서 기안한 영향이 크지만 한가롭게 남의 탓만 할 수는 ...
미국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파리협약에 대해 재차 반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4)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7개 당사국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파리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세부지침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당사국회의에서 195개 당사국들은 오는 2100년까지의 지구 표면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로 제한하자고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탄소 감축 목표치를 더 명확히 하...
제48차 IPCC 총회서 1.5도 특별보고서 최종승인 온도상승 1.5도로 막으면 산호초 명맥 유지할 수 있어 빈곤국 식량 생산량 2도 억제 때보다 50% 증가해 2030년까지 2010년 배출량보다 CO2 45%, 메탄 30%↓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에서 195개국에서 온 정책입안자들의 전원합의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와 그 영향, 대응정책에 ...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재활용 폐기물 수거 거부'와 관련 수도권 수거업체중 일부가 '깨끗한 것만 가져가겠다'는 조건부 정상화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나 때에 따라서 주민불편이 재현될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일부 재활용업체는 전날 환경부와 폐비닐 등 수거 정상화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폐기물 대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불씨를 남긴 셈이다. 업체들은 오염된 폐기물은 더 이상 수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폐비닐, 폐플라스틱 수집이 중국의 재활용 폐기물 수입 규...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으로 뇌 신경세포 안팎에 노폐물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생길 수 있다. 지금까지 이 노폐물이 왜 쌓이는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신경질환및뇌졸중연구소(NINDS) 연구진이 건강한 사람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뇌에 생긴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흘려버리는 ‘하수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바로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 중 가장 바깥쪽인 경막에 있는 림프관이다. 뇌에서 생겨난...
2차 지진으로 인한 누출 가능성… 해상-공중에서 시료 채취에 총력 지반 붕괴 원인 놓고 의견 엇갈려 방사성 물질 유출여부 단정 어려워 “해상 탐지선에 공군 전술통제기까지 동원해 12시간 단위로 공기 시료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의 핵실험 증거를 찾아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연구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최근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혹시라도 대기 중으로 퍼져 나갔을지 모를 방사성 동위원소 제논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다. 동해 인근에서 공기를 밀봉해 대전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가져...
‘2100년까지 온도 상승폭을 최대 2°C이하로 유지하자’는 파리협정의 기본 목표가 지켜질 확률이 ‘단 5%’라는 결과가 나왔다. ※ 파리협정 : 2015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5개 국가가 프랑스 파리에 모여 체결한 기후변화 협약이다. 21세기 말까지 지구 표면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하로 유지하고 최대한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워싱턴대 통계학및사회학과 아드리안 랩터리(Adrian Raftery) 교수팀은 이번 세기 말 세계 평균 온도 상승폭이 2.0~4.9°C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