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1일 표지에 은색 결정이 4단계에 걸쳐 점점 다가오는 모습을 실었다. 생김새가 전부 비슷해 보이지만, 가까운 결정일수록 옆면에 균열이 많다.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여줄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균열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낸 연구가 이번 호에 실렸다. 이차전지는 스마트폰,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충전식 배터리다. 내부를 살펴보면 이온이 움직일 수 있는 전해액 안에 음극과 양극이 분리막을 사이에 두고 놓여있다. 음극과 양극에 장치를 연결하면 음극에 있던 리튬 원자가 이온화돼 내놓은 전자가 장치로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