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깃편모충류(Choanoflagellate)가 군체를 이룬 모습을 표지로 실었다. 깃편모충류는 바다에 사는 원생생물(단세포 진핵생물)로 긴 편모가 하나 있고 그 주변에 깃이 펄럭이는 형태를 가졌다. 깃편모충류는 유전자 서열에 있어 동물과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동물에만 있다고 알려진 유전자 가운데 무려 370여 가지가 깃편모충류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동물과 깃편모충류의 공동조상이 이 유전자들을 지니고 있었던 것을 암시한다. 니콜 킹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