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중략)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야, 그런 여자가 어딨냐?” “바랄 걸 바라야지...” 라디오에서 변진섭 씨의 ‘희망사항’이 흘러나오자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한다. 필자는 마감이나 약속이 없는 날이면 점심을 먹고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화실에 가서 오후를 보낸다. 평일에는 그림에 취미가 있는 주부 몇 분과 함께 있을 때가 많은데, 그래서인지 화실 라디오는 7080 노래를 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에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