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속고 속이는 세상입니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남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입니다. 토마스 홉스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삶은 외롭고, 비참하고, 잔인하고, 짧을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인류는 고도의 문명을 건설하고, 협력적인 사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는 불쌍한 사람을 제도적으로 돕고, 힘을 합쳐 나쁜 사람을 처벌합니다. 이기적인 인간이 만들어낸 이타적인 사회죠. 1979년 진화학자 로버트 악셀로드는 이 딜레마를 풀기 위해 흥미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 다시 안보면 그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