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지진센터)는 9일 북한 핵실험 직후 브리핑을 열고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폭발 위력이 리히터 규모 5.04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진센터 분석에 따르면 이번 핵실험은 4차 실험이 진행됐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동쪽으로 400여 m 떨어진 위치에서 진행됐다. 폭발 위력은 TNT 폭탄 10kt(킬로톤)을 한 번에 터뜨리는 위력으로 5000t 규모였던 4차 핵실험의 2배 규모다. 핵실험의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지진파와 함께 탐지되는 음파 변화다. 지진센터는 “강원도 간성, 양구, 철원 관측소에서 음파 변화가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