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차갑거나 혹은 뜨겁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다. 물곰이라고 불리는 벌레 ‘완보동물(이하 물곰)’는 몸길이가 0.1~1mm에 불과하지만 영하 270C° 이하는 물론 영상 150C° 이상의 온도에서 살 수 있다. 생명체에 치명적인 방사능 농도에서도 생존한다. 물곰이 이런 극한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비밀이 일부 풀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생명과학연구소 토마스 부스비 박사팀은 물곰이 극저온에서 10년 이상 건조 상태를 유지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 그룹을 찾아 학술지 ‘분자세포’ 3월 1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물곰이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