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하면 일반인이 떠올리는 것은 당연히 “책”이다. 즉, 서점이라는 공간의 본질은 “책”이라는 재화를 팔고 사는 장소라고 우리는 전통적으로 인식해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교보문고, 영풍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이 등장하면서 이제 우리는 서점에 가서 책만 사오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고, 작가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거나, 음반을 고르는 등 책을 구입하는 행위 이외의 문화생활을 향유하게 되었다. 물론 서점 중에는 이와 같은 대형서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동네서점이나 테마서점 (예컨데, 삼청동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