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특허 공방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권위자인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기업 툴젠과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가 설립한 브로드연구소의 원천 특허 경쟁 구도에 다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014년부터 생명공학계의 혁명으로 불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DNA의 특정 염기를 잘라내 난치성 유전질환 치료가 가능한 기술로 향후 수입억 달러(수조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