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처럼 쉽게 비만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들보다 배로 먹는데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이 있다. 최근 네덜란드 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찍은 뇌 영상을 분석해 비만과 뇌의 구조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뇌 구조로 인해 체중조절이 어려워 비만이 되기 쉬울 수 있으며, 비만 역시 뇌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일로나 데커스 네덜란드 라이덴대 메디컬센터 영상의학과 박사후연구원팀은 영국이 2006년부터 실시한 바이오뱅크 연구에 수집된 1만2000여 명 참가자의 뇌 MRI 영상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