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색깔이 얼룩덜룩한 종양의 모습을 28일자 표지에 실었다. 이는 종양 부위에 따라 면역세포인 CD8 T세포(세포독성 T세포)가 침투하는 정도가 다름을 나타낸 것이다. 건강한 CD8 T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만나면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의 미세환경'이란 암세포가 잘 증식할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을 말한다. 즉 이 안에서 암세포끼리 서로 소통을 하고, 암세포를 공격해야 할 면역세포의 성질이 바뀌어 오히려 증식을 돕는 일이 일어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