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19세기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던졌던 이 질문은 철학적인 듯 들리지만 과학적이기도 합니다. 인류가 탄생하기 전으로, 지구가 만들어지기 전으로, 별조차 생기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주가 태어났을 무렵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저 같은 핵물리학자를 포함한 과학자들의 꿈이었습니다. 우주의 근원이라는 너무 거대해서 철학적으로 보이는 목표를 향해 핵물리학자들이 숨을 몰아쉬며 내딛는 여정을 소개합니다. 핵물리학자가 ‘미니 우주’를 만드는 이유 태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