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17의 둘째날 키노트는 윈도우와 가상현실에 초점이 맞춰졌다. 윈도우는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였고, 가상현실과 복합현실(MR, Mixed Reality)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PC와 모바일 다음 단계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기대하는 환경이다. 이를 첫날 키노트 대신 둘째날로 미룬 것이 표면적으로는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전략은 머신러닝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위에서 서비스와 제품이 접점, 즉 엣지(edge)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