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년 봄 아이스란드서 화산 대폭발 화산재 영향으로 햇빛 차단 여름철 온도 약 2도로 낮아져 대기근, 역병 등 이어져 비교적 기록이 충실하게 남아 있는 2500년간 인간이 가장 살기 어려웠던 해는 언제일까. 유럽 인구의 절반을 휩쓴 흑사병이 나타났던 1349년과 2500만~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이 시작된 1918년이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이보다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재앙적인 수준의 화산폭발이 있었던 536년이 인류의 생존을 가장 위협받은 시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