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끔찍한 사건을 목격했을 때나 가장 친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처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다. 당시에 느꼈던 공포와 불안감을 다시 느끼는 것이다. 국내 연구팀이 이런 트라우마를 치료하는심리치료법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또 이와 관련한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했다.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연구팀은 트라우마 치료법 중 하나인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이 실제로 공포반응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