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철에 올라야 할까? 바쁘니까 타기는 해야겠는데, 쉽게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다. 다른 승객이 너무나 특별한 반려 동물을 모시고 왔기 때문이다. 남자가 들고 있는 것은 거대한 뱀이다.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핥거나 강아지 등을 꿀꺽 삼킬 것 같아서 무섭다. ※ 편집자주 세상에는 매일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만들고, 감탄을 내뱉게 만들기도 하지요. 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온라인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로, 사진으로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