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주기율표 만들기를 시작할게요!” 교사의 말이 떨어지자 2학년 6반 학생들이 분주해졌다. 한쪽에서는 주기율표의 정렬 기준을 정하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진을 오려 붙였다. 마치 150년 전 처음 주기율표를 만들었던 멘델레예프에 ‘빙의’한 듯, 학생들은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며 주기율표를 만들었다. 3월 11일 경기 시흥시 매화고 과학실에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주기율표 7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일상생활에서 규칙성 찾기 주기율표는 중·고등학교에서 화학을 배울 때 반드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