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명 탄생의 비밀이 또 한꺼풀 벗겨졌다. 국제 공동 연구진이 수정 후 7일, 초기 배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의 역할을 밝혔다. 케이시 니아칸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유전자 교정 기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 배아 발달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네이처’ 21일자에 발표했다. 김진수 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김대식 서울대 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은 유전자 가위가 올바르게 작동했는지 확인하는 역할로 연구에 참여했다. 사람의 수정란은 세포 분열을 거듭해 200~300개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