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6월 7일, 저는 현재 호주 시드니에 와 있습니다. 현재 시드니는 ‘비비드 시드니’라는 축제 기간입니다. 호주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우리와 계절이 반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시드니는 슬슬 겨울을 준비합니다. 기온은 15도 정도인데, 생각보다 더 춥습니다. 여름에 접어들던 지난 10월에 찾았던 시드니와는 전혀 다른 얼굴입니다. 호주라고 하면 새파란 하늘과 쨍쨍 내리쬐는 햇볕, 그리고 탁 트인 바닷가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지금 시드니는 춥습니다. 유럽의 겨울처럼 스산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