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논란이 그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새로운 원자로 개발에 나서는 연구자가 있다. 황일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항공및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주인공이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퇴임 후 올해초 UNIST 교수로 부임한 황 교수는 최근 극지 및 해양, 해저 탐사선 등 선박용 소형 모듈 원자로를 개발하는 원자력융합기술개발 과제에 착수했다. 4년간 정부가 30억원, 울산시가 6억원을 지원한다. 4년 내에 개념설계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최근 중국이 선박용 원자로를 개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