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은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으로, 메탄과 유기화합물로 된 두터운 대기가 지표를 가득 덮고 있다. 타이탄에는 지구로 치면 남북극에 해당하는 지역 상공에 '극소용돌이'라고 불리는 기체의 소용돌이가 있는데, 특이하게 2012~2015년 사이에 급격히 온도가 낮아졌다가 2016년 회복한 적이 있었다. 많은 행성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풀고자 노력해 왔는데, 최근 이유가 밝혀졌다. 니콜라스 틴바이 영국 브리스톨대 지구과학과 교수팀은 타이탄의 극소용돌이 온도가 약 4년간 낮아진 이유가 대기를 구성하는 메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