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98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전세계는 이 전대미문의 급진적 실험이 의회를 통과할 것인지, 통과된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나라별로 세부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저성장으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입장은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발표된 세제개편안이 사안 하나하나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한 사안이 하나 있었다. 발표자료에 ‘외국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