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헌철 前지질연 지진연구센터장, 11억원대 납품사 자문료 문제돼 한국의 지진 전문가가 미국에서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헌철 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 지진연구센터장(59·사진)이 해외업체로부터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 원) 이상의 돈을 받았으며, 미국 내에서 이 돈의 자금세탁을 시도한 혐의로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법원 1심에서 배심원단이 일부 유죄 평결을 내렸다. 지 전 센터장은 국내에 지진계를 납품하는 미국 K사와 영국 G사로부터 ‘기술자문료’ 명목으로 1999년부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