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대응 지출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모두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는 반세기 만에 최악의 경기 위축을 경험하고 있다. 90%가 넘는 국가가 쪼그라든 국내총생산(GDP)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런 정도의 GDP 감소는 거의 1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란다. 전체 규모만 줄어든 것이 아니다. 불평등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중산층이 감소하고 있다.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보통 곳간에 여유가 있는 나라라면, 미국이나 일본, 영국,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