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두 번, 설과 추석엔 꼭 소화제를 찾는 일이 생긴다. 이른 아침부터 떡국, 수육, 꼬치, 산적, 그리고 각종 전까지. 하루종일 먹어대며 위장이 쉴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 “시집은 언제 가노?” 하는 친척들의 잔소리까지 더해지면 소화제가 꼭 필요해진다. ● 소화제, 먹을것인가 마실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알약은 왼쪽에 있고, 물약은 오른쪽 냉장고에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찾자 점원이 두 방향을 알려준다. 두 가지 소화제, 어떻게 다른걸까? 1. 물약 소화제, 연휴 내내 먹진 마세요.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