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담당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연구개발(R&D) 사업에 2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R&D 예산안에 포함된 주요 사업 중 과학기술자문회의의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은 신규사업은 36개, 예산은 1947억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과기정통부의 내년 주요 R&D 사업 예산은 6월 말까지 과학기술자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