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적절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과 영상에서 거스를 수 없는 유통의 흐름이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오랜 골칫덩어리였던 불법 복제를 몰아내긴 했지만 가격과 수익 분배를 둘러싼 갈등은 좀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음악을 듣는 방법이 LP, 카세트 테이프, CD 등 물리적 미디어에 담기던 시절, 음악은 아주 손쉽게 불법으로 복제됐다. 사실 불법 복제에 대한 죄책감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복제품은 그만큼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손에 쥐는 음반의 매력 때문에 결국 미디어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