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며 한 과학자가 세포 속 모습을 수채화로 그린 그림을 선보였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데이비드 굿쉘 박사는 2000년부터 이런 세포 수채화 그림을 매달 두 개 이상 그려오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한 두 그림은 2016년 노벨 생리학상의 주인공인 세포 소기관 자가 소화 현상 ‘오토파지*’다. 위 사진은 효모 세포 안에서 오토파지가 일어나는 모습으로, 위의 동그란 구조물이 자가소포체다. 자가소포체의 막과 액포(막으로 둘러싸인 소기관)의 막이 연결되면서 두 구조물이 하나로 합쳐지고 있다. 효모에서는 액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