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순포호와 양양의 매호는 무관심 속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석호였다. 이 석호들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건강한 석호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순포호와 매호엔 어떤 가치가 숨어있는 걸까. 이들의 생태복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증을 안고 순포호와 매호로 차례차례 향했다. 순포호 복원 = 순채의 복원?! 순포호는 가까이 살면서도 몰랐다. 경포호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하지만 낯선 석호였다. 순포호를 찾았을 때, 석호는 건강을 되찾고 있는 중이었다. 찜통 더위를 이겨내며 생태습지복원 공사가 한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