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시속 1200km로 비행기보다 빠른 ‘꿈의 열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른바 ‘하이퍼루프(Hyperloop)’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올해 5월 12일, 하이퍼루프원이라는 회사가 첫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 2km 달리면 시속 1100km 도달 “발사 5초 전. 4초, 3초, 2초, 1초.” 5월 12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하이퍼루프원의 시험 주행 트랙.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관제실을 축소한 듯한 공간에서 20~30명이 숨을 죽이고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모니터에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