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지 않은데도 본인이 살이 쪘다고 일부러 밥을 굶거나,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은 뒤 억지로 토를 하는 일명 '먹토'는 각각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증으로 불린다. 이런 식이장애(섭이장애)가 생기면 약물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그런데 청소년기와 성인기 나타나는 식이장애가 어린 시절 복용한 항생제에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심리학과와 덴마크 오후스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어릴 때 항생제를 장기간, 또는 과다하게 복용하면 장내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나이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