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을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치료하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녹내장은 안구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안압을 유지해 주는 눈 속의 체액인 방수(房水)의 배출구가 좁아지면서 안압이 상승,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현재 완치 방법은 없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콜린 추 박사 연구팀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를 이용, 안구의 섬모체(모양체, ciliary body)에 있는 유전자 아쿠아포린1(Aquaporin1)을 억제해 녹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사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