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 중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으로 국내에서 조차 점점 발견하기 어려워진 민물고기 좀수수치 30여 마리가 지난 15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발견됐다. 얼굴까지 퍼진 짙은 흙갈색의 반점들이 인상적인 미꾸리과의 좀수수치는 길가 옆으로 난 작은 하전에서 생활하며 다 자라도 10㎝를 넘지 않아 ‘난쟁이 미꾸라지’라고 불린다.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관리 중이며, 고흥반도 이외에도 거금도 등 인근 섬의 하천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좀수수치는 어쩌다 한국, 그 중에서도 전남 고흥 일대에서만 살게 된 걸까? 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