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의 전쟁이 동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1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1968년 홍콩 독감, 1만8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플루(H1N1)에 이어 세 번째다. ‘세계적 대유행’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수가 모이는 각종 모임은 취소됐다. 각국 과학자들이 모이는 학술대회 역시 잠정 휴회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전파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게다가 감염자와 집적 접촉하지 않더라도 감염자의 물건(여권, 신용카드, 서류 등)을 만지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