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 뇌 속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 치매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주영 한국뇌연구원 뇌질환연구부 선임연구원과 허향숙, 김정연 책임연구원팀은 24일 미세아교세포에서 CA140라는 물질이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을 조절해 뇌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염증은 일종의 면역 반응으로, 뇌 속에 염증이 생기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뇌 속에 염증을 일으키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지나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