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하천을 물들이는 녹조는 해마다 발생 빈도가 늘어나며 식수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수온이 높을 때 발생하는 남조류는 독성 물질을 분비해 장기간 축적되면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장 팀은 과망간산염 산화제를 적용, 기존 방식보다 50배 빠르게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제거하기 위해 염소나 오존을 산화제로 쓰는 정수 기술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조류의 세포 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