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사태로 가슴을 쓸어내린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이슈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다름아닌 치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1년 365일, 그것도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사용하는 치약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니 사람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의심은 커졌지만, 선택의 여지는 그다지 많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