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아보카도’를 검색하면 대략 896만개의 게시물이 뜬다. 해시태그(#)를 붙인 아보카도는 36만개, 영문이름(avocado)은 860만개가 검색된다. 과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기름진 맛과 ‘슈렉’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빛깔을 가진 아보카도는 요즘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과일 중 하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보카도가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대체 무슨 이유인지 파헤쳐봤다. 아보카도에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오명이 붙은 건 약 2년 전, 아보카도...